강기정 광주시장 “무안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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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무안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 것”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12.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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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공항 있어야 사람·물류·기업 모을 수 있어”
도지사·무안군수와 함께 모든 노력 경주 의지 피력
강기정 광주시장이 27일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27일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무안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전남도)지사처럼 뛰겠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무안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송·신년사 기자회견을 통해 “앵커기업 5개·혁신기업 2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산업단지와 창업기업 지원체계를 대폭 조정하겠다”며 “이 같은 일이 가능하려면 관문공항을 열어야 한다. 관문공항이 있어야 사람·물류·기업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강 시장은 ‘관문공항’에 대한 부연설명을 요청하는 질문에 “광주 이용인구 3000만 시대는 남부권으로만 한정해서는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다. 또 광주의 기업혁신은 많은 혁신기업가가 광주를 찾아올 때만이 가능하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결국 관광의 측면이나 기업 유치·기업의 활성화·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관문공항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전남 중심으로 볼 때 관문공항은 무안공항”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얼마전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광주 민간공항을 KTX 개통에 맞춰 이전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과 김 도지사는 지난 17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지난 5월에 이은 두 번째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열어 한 발짝 나아간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이전에 뜻을 같이하고 양 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해서다.

강 시장은 특히 “무안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관광객·관광사업·관광인프라 유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광주)시장이 (도)지사처럼 뛰어야 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장이 도지사처럼 뛰어야 한다’는 표현은 무안공항이 명실상부한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광주공항 이전 등 관련한 모든 일에 도지사·무안군수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양 시·도는 항공사 재정 지원, 시·도민 이용 편의 제공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해 무안군민의 군 공항 이전 수용성 제고와 반대 여론 설득에도 큰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시장은 “광주 이용 인구 3000만 명·혁신기업 유치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관문공항을 열어야 한다”며 “광주시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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