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가공무원 경쟁률 최저…평균연령 첫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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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국가공무원 경쟁률 최저…평균연령 첫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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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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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만7929명 감소…감소폭은 둔화
20대 지원자 비율 낮아지며 평균연령 30.4세

[광주타임즈]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21.8대 1로 전년도(22.8대 1)보다 소폭 하락해 1992년 19.3대 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원자의 평균연령은 올해 처음 30대에 진입했다. 20대 지원자 비중은 줄고 30대 이상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18~22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4749명 선발에 총 10만3597명이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 간 경쟁률은 2020년 37.2대 1→2021년 35대 1→2022년 29.2대 1→2023년 22.8대 1→2024년 21.8대 1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경쟁률은 1719명을 선발했던 2010년 82.2대 1, 2011년 93대 1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1992년 19.3대 1 이후 처음으로 2022년 30대 1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후로도 2년 연속 감소해 20대 1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선발인원과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5326명 선발에 12만1526명이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선발인원은 4749명으로 577명 줄고 지원자 수는 1만7929명 감소했다. 지원자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다.

전반적으로 지원자 수는 감소했지만 일반행정직(전국 일반)은 경쟁률이 77.6대 1로 작년(73.5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교정직(남·여)과 출입국관리직(일반)은 지원자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선발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4091명 선발에 9만152명이 지원해 22대 1, 과학기술직군은 658명 선발에 1만3445명이 지원해 2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50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일반)으로, 총 1만568명이 접수해 2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시설조경)이 3명 선발에 238명이 접수해 7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4세로, 올해 처음으로 30세를 넘었다. 연령대별로 20대 이하가 54%로 가장 많고 30대 35.6%, 40대 9.2% 순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도 1218명(1.2%)이 지원했다.

20대 지원자 비율은 2022년 60.4%였으나 지난해 56.8%, 올해 53.6%로 감소하는 추세다. 대신 30대 지원자 비율은 2022년 31.3%에서 올해 35.6%로 높아졌다.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3월 2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시험장소는 3월1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안내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 예정이다.

인사처는 우수한 인재들을 공직으로 확보하기 위해 대학·고교에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실시하고 9급 초임 봉급에 공무원 보수 인상률 2.5%보다 높은 6% 인상률을 적용하는 등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성연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9급 공채 필기시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남은기간 동안 시험장 확보와 문제출제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새로 정립된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한 면접평가 시행 등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직무역량이 우수한 인재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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