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리는 안전제일 공동체의식 습관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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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는 안전제일 공동체의식 습관화 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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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119구조대 김대훈
[광주타임즈] 각 가정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야겠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안전시스템을 믿지 못하는 신뢰의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다리와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연장에서 비상구가 막혀 피하려는 사람이 숨지는 등 우리 사회를 지탱해주는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것은 어느 누구 한사람에게만 책임 지울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안전에 대해 행정기관 및 시민단체들이 좀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지탱할 수 있을 것이다.

재난과 화재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보장받고 싶다면 소방을 비롯한 몇몇 관련기관에 모든 책임을 맡기고 나와 내 가족, 주의에 있는 사람들이 남의 일인 양 한다면 아무리 관련기관이 역할을 제대로 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즉 안전에 대해 협조하는 공동체 의식이 없다면 우리 모두의 안전은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주위를 다시 한번 둘러보자.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안전망에 여러 가지 허점이 있다면 그것을 시정하고 보완해서 우리의 미래와 후손의 앞날에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 의무는 우리에게 있다. 누가 그 일을 대신해 줄 것인가. 바로 우리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항상 차분히 주위를 한번 둘러보자. 적당한 안전시설 없이 방치된 위험물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안전규정에 맞도록 정확히 지키고 설치하자.

또한 폐쇄된 비상구 탈출구를 열자. 그리고 건물 한편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채 흉물스럽게 방치된 소화기를 정성스럽게 닦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힘들다면 인근 소방서에 연락, 도움을 받자.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시민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119소방대원들은 아무리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웃으며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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