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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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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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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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증원 반대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교수들 주 1회 휴진, 사직 예고…“유감”
“집단행동 아닌 의료개혁특위 참여해달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주재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주재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광주타임즈]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료계가 원점재검토, 1년 유예 등 내년도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서 정부가 선택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못 박았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회적 논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각계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의과대학 교수비대위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고 결의하고 일부 의대 교수들이 5월1일부터 사직하겠다고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또 사직, 휴직 결의 등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에 나와 합리적으로 의견을 표명해 줄 것과 본격 출범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정부의 비상 진료 대책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과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24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4607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6.3% 증가,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2% 늘어난 9만1094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27명으로 전주보다 1.2% 증가했으나 전체 종합병원은 7026명으로 전주 대비 0.5% 감소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0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23일 기준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6.7% 감소했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 응급의료기관은 18개소다.

정부는 암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경우 안정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암 진료협력병원 68개소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해당 의료 기관 목록은 복지부 공식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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