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병어, 어획부진으로 몸값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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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병어, 어획부진으로 몸값 치솟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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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미 한상자 지난해보다 20만원 비싼 60만원선 거래

[신안=광주타임즈] 서영서 기자 = 제철을 맞은 전남 신안의 병어 가격이 어획량이 줄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군수협 지도 송도위판장의 하루평균 병어 위판량이 지난해 500~600상자에서 올 해에는 100상자 수준으로 급감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병어의 가격은 20미 기준 지난해 40만원에서 올 해에는 20만원이 오른 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5월부터 8월까지 신안 해역에서 잡히는 병어는 영양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으며, 살이 탱탱해 맛이 좋다.

또 노화의 주범인 과산화 지질의 형성을 억제하는 비타민E 성분이 많아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병어는 뼈가 연해 뼈째 썰어서 회로 먹지만 조림 요리도 일품이다. 칼집을 낸 병어에 멸치 육수를 붓고 무와 감자 등을 썰어넣은 다음 조림장을 끼얹어 먹는 병어찜은 초여름 별미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병어잡이 어선 200여척이 2만9000여 상자를 어획해 6억500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으나 올 해는 출어 어선도 줄어 1만8000 상자를 잡아 4억8000만원의 어획고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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