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기준 광주의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은 48.1%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광주지역은 이용률 96.6%로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또 문화누리카드 이벤트는 총 26회에 걸쳐 진행됐고 5719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 진행되는 ‘장보는 날’을 비롯, 도서음반·티켓 등을 배송해주는 ‘배송받는 날’, 가맹점의 추가할인 혜택을 받는 ‘혜택받는 날’ 등 7개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문화재단은 이용률이 높음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체기획사업’을 7월부터 본격 시작한다.
또 자신 만의 작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문화체험, 문화기반 시설 견학 및 광주 문화명소를 탐방하는 문화답사, 디지털 문화권, 전통 문화권 등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 등 총 66건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용, 음악, 전통예술, 공예, 예술치유, 대중예술 등 예술가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재가방문 프로그램인 ‘초대형 프로그램도 54건을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수혜자 5000명을 모집한 뒤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1인 5만원 상당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수혜자들이 문화누리카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카드 발급 절차 및 카드 가맹점 정보를 꼼꼼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