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유기농 겉보리, 음료 ‘맥콜’ 원료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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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유기농 겉보리, 음료 ‘맥콜’ 원료 납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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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화 MOU 체결 … 164톤 매입완료

[강진=광주타임즈] 김용수 기자 = 강진군은 유기농 보리음료인 맥콜의 원료로 사용될 유기농 겉보리를 지난 15일 신전면 수양리 유기농겉보리 전용 저온창고에서 (주)피케이크린푸드가 매입하였다고 밝혔다.

강진군에서는 2008년부터 (주)일화와 MOU를 체결하고, 2013년 가을에 68㏊의 유기농 겉보리를 파종해 2014년 164톤(40kg포대 기준 4100가마)를 생산했으며, 생산된 전량은 kg포대당 1425원(40㎏/5만7000원, 1등급 기준)에 (주)피케이크린푸드가 매입해 품질유지를 위해 저온저장고에 보관하게 되며, 엄격하게 정선된 후 1차 가공해 (주)일화에 맥콜 원료로 납품해 사용하게 된다.

강진군은 2008년부터 유기농 벼 재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유기농 겉보리 재배를 추진해 첫해에는 15㏊(60톤)에 불과하였던 재배면적이 2014년에는 68㏊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농가의 동절기 주 소득원이었던 보리 수매제가 폐지됨에 따라 새로운 소득작목을 찾고 있던 농가들이 소득향상에 보템이 되는 유기농 겉보리 재배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다.

6년째 유기농 겉보리를 재배한 도암면 만덕리 윤순칠씨는 “수도작으로 유기재배를 하는 농가의 경우 동절기 소득작목이 없어 논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유기농겉보리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기쁘기만 하다”며 “앞으로 많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들이 참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08년 (주)일화와 유기농 겉보리 계약재배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유기농 겉보리를 생산한 바 있으며 앞으로 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주)일화는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하고, 생산농가는 소득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일화에서는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 홍보문구를 지난 5월부터 맥콜음료 30만 캔에 넣어 홍보하는 등 공동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보리수매 중단에 대비해 타 지역과 차별화 된 유기농 겉보리를 2008년부터 재배해 이제는 강진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재배기술 보급과 지원을 통해 재배면적확대는 물론 동계에 재배할 수 있는 품목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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