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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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 취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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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습·공직개혁 최선”

[정치=광주타임즈] 정종섭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이 17일 취임식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과 공직사회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장관은 “무엇보다 세월호 사고수습과 희생자 가족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난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 제출된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 법안들도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안전의 주무 부처로서 사고 수습과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직사회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며 “안전행정부 장관으로서 국가기능을 왜곡하는 이해관계 상충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척결하고 공직윤리가 법치주의 원리에 따라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분골쇄신(粉骨碎身)하는 개혁과 변화가 없이는 조직은 정체되고 부패되기 마련”이라며 “저와 함께 공직사회 혁신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가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의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정책 설계단계부터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소통과 협업의 정부조직을 실현하기 위해 부처 간 행정 칸막이를 강력히 조정하고 예산 낭비를 없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훌륭한 정부는 오로지 국민행복의 시각으로 모든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에 있다. 우리 모두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의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지방자치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지금 지방분권의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역할을 재정립하는데 모든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장관은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하는 한편 감사와 평가기능 확충을 통해 권한과 책임의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의 비효율적 지출과 과다한 부채에 대해서는 재정 현황을 모두 공개하고 제도적인 예방 수단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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