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 아시안게임 北 만경봉호 입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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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 아시안게임 北 만경봉호 입항 허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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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정부가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이 여객선인 만경봉호나 북한 항공기를 이용해 남측으로 이동하길 원할 경우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국제 경기대회에 참석하는 북한 응원단이 만경봉호를 이용할 경우는 5·24조치와 관련 없이 국제 경기대회 규정 및 관례에 따라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나라 선수도 다른 나라에 참가할 때 전용기로 가는 국제적 관행이 있어 북한만 못 오게 하면 국제관례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이동방법은 항공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를 통하거나 또는 숙소를 겸할 수 있는 만경봉호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지난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북한의 항공기나 선박이 국내에 들어오는 첫 사례가 된다. 항공편의 경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009년 8월 북측 조문단이 이용한 고려항공이 마지막이었다.

북한 선수단·응원단의 체류 비용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하겠다는 게 현재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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