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조문을 마치고 돌아간 신도까지 합하면 6000명이 이곳을 다녀 갔으며, 이날 오전 8시 2000여명이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발인예배를 참석하였다.
발인예배는 1시간30여 분동안 이어졌으며 구원파 원로를 중심으로 꾸려진 장례지원단은 유가족과 신도, 유 전회장의 초청된 지인 외에 외부 조문객이나 외부인은 엄격히 통제가 이루어졌다.
유 전 회장이 안치된 금수원 대강당에는 밤새 침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들의 헌화와 묵념이 이어졌다.
조문객은 10명씩 줄을 지어 대강당 한가운데 꾸려진 제단에 서서 고인을 추모했다.
제단 한가운데에는 유 전 회장이 카메라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의 영정이 놓여졌고, 한쪽 대형화면에는 고인의 설교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전날 구속집행정지로 52시간 동안 풀려난 유 전 회장의 아내 권윤자씨와 장남 대균씨, 동생 병호씨, 처남 권오균씨 등 4명과 보석석방된 형 병일씨 등이 밤새 금수원 사택과 대강당을 오가며 조문객을 맞았다.
구원파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발인예배를 마친 뒤 대강당에서 800여 m 떨어진 뒷산에 유 전 회장을 안장하였다. 이곳에 유 전 회장을 기리는 비 건립을 논의 중이다.
구원파는 이날 오후 2시께 금수원 내부 정리를 마치는대로 해산하였으며 유가족들도 인천 구치소로 돌아갔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