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졸음쉼터 주차 공간 확충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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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졸음쉼터 주차 공간 확충 시급하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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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실 김덕형
고단한 일상 속에서 끝없이 달리는 차량들이 잠시 멈추는 곳이 있다.

바로 운전 중 졸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잠시나마 눈을 붙일 수 있도록 고속도로 갓길 한편에 소규모로 조성된 졸음쉼터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던 졸음쉼터가 고속도로 곳곳에 생겨나고 있어 운전자로서는 휴게소만큼의 편안한 공간은 아니겠지만 잠시나마 피곤함을 해소하고 안정을 취할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졸음쉼터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빼곡이 차들이 줄지어 서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생 졸음쉼터의 경우 겨우 몇 대의 주차 공간밖에 확보되지 않아 컨테이너, 승용, 버스 등 대형차가 먼저 들어와 좁은 공간을 차지하다보니 주차 공간이 없어 갓길이나 다름없는 진입로 근처까지 길게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화장실과 편의점 등이 미처 설치되어 있지 않다보니 슬그머니 졸음쉼터 한켠에서 볼일을 해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불과 몇 킬로만 더 가면 휴게소가 있지만 인간의 생리현상속에서는 잠시의 인내조차 버거울 수밖에 없으니 딱히 뭐라할수도 없는 일이다.

정작 문제는 어떤 운전자는 차들이 시속 100㎞를 넘나들며 씽씽 달리는 고속도로 갓길에 태연히 차를 세우고 쉬었다 가는 위험한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순간적으로 1초 동안 졸더라도 차량이 100m이상 무방비상태로 주행하기 때문에 졸음운전은 매우 위험하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음주운전보다 졸음운전이 더 무섭다는 말을 종종 하고들 한다.

고속도로 전광판에서도 수시로 졸음운전의 위험함을 경고하고 있으니 말이다.

고속도로 갓길은 교통사고의 상당수가 발생하는 장소로 위험한 갓길 주정차는 피해야 하는 것은 물론 졸음이 오기전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사고예방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속도로 교통안전수준이 선진국에 도달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안전 정착노력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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