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결위해 기업 배려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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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결위해 기업 배려 절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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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 협회, 저출산인식 설문조사
[사회=광주타임즈]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한 자녀 부모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꼽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27∼29일 아이 한 명을 둔 부모 6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2.9%는 “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이라고 답했고‘향후 둘째를 낳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2%는 “있다”, 35.8%는 “없다”고 답했다.

‘둘째를 낳으려는 이유’로는 80.9%가 “아이에게 형제, 자매가 필요해서”라고 답했고, ‘둘째 아이를 낳으면 무엇이 가장 좋을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85.6%가 “아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지낼 것 같다”고 답했다.

반대로 둘째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35.8%의 응답자 가운데 36.9%는 그 이유로 “돈이 많이 들어서”를 꼽았고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어서”(30.2%)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어떤 지원을 해주면 둘째를 낳겠냐’는 질문에도 40.4%가 “국가에서 양육수당을 늘려주면 낳겠다”고 답했다. 워킹맘은 ‘안심하고 맡길 어린이집 제공’과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을 바랐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한 기업의 배려”(35.7%)가 지목됐다.

이어 자녀 양육비 지원 증가 28.2%, 사교육비 부담경감 14.9% 순이었다.

손숙미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둘째를 낳을 계획이 있음에도 출산양육 지원 부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환경 결여로 인해 출산을 망설이게 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법적, 제도적인 강화와 실질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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