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메시 있어도 결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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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 "메시 있어도 결과 같았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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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한 이유가 리오넬 메시의 부재가 아니었다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0-4 대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졌다. 1,2차전 득점 합계 0-7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최근 4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리오넬 메시는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8골을 기록 중인 메시의 득점왕 수성은 팀 결승 좌절과 함께 실패로 끝났다.

티토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감독은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사커넷'을 통해 "메시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부상은 아니었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메시의 결장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메시가 지난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정규리그에 출전한 것은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빌라노바 감독은 "뮌헨은 체력이 좋은 팀이다. 오늘 경기에서 두 팀간의 차이가 컸다"며 "뮌헨의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주전 수비수 제라드 피케는 "내 축구 인생 중 최악의 순간이었다"며 결승행 좌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 역시 메시의 부재가 패배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피케는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러나 메시가 있었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우리는 팀의 핵심선수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에릭 아비달, 카를레스 푸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결장했다. 그러나 변명일 뿐이다"며 "뮌헨이 정신력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모두 강했다.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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