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보경과 한솥밥?
상태바
박지성, 김보경과 한솥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02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英 언론 "카디프로 임대될 수도"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이 김보경(24)의 소속팀 카디프시티로 임대될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트라이벌풋볼은 2일(한국시간) "박지성이 다음 시즌에도 1부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승격팀 카디프시티가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라이벌풋볼은 영국 일간지 더선의 보도를 인용해 QPR이 박지성을 카디프시티로 임대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카디프시티는 올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52년 만에 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박지성이 후계자로 꼽은 김보경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박지성과 김보경은 2010 남아공월드컵, 2011 아시안컵 당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카디프시티가 EPL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베테랑 수급이 필요하다. EPL에서 잔뼈가 굵은 박지성은 카디프시티에게 있어 매력적인 카드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트라이벌풋볼은 "카디프시티 구단주인 말레이시아 출신 사업가 빈센트 탄이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전 맨유 출신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여름 7년간 몸담았던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QPR로 이적했다. 리그 최상위 팀에서 최하위 팀으로 배를 갈아타야 하는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와 마크 휴즈 전 감독은 박지성을 팀의 간판으로 내세우며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된 박지성은 호기롭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부상 악재와 팀 성적 부진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적설이 제기됐다.

QPR과 2014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박지성은 최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아랍에미리트(UAE)리그, 호주 A리그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리그는 EPL에 비해 경기력이나 인프라 측면 등에서 수준이 떨어진다. 박지성이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카디프시티 임대설은 반가운 소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