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그랜더슨, 이달 중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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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그랜더슨, 이달 중순 복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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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던 커티스 그랜더슨(32·뉴욕 양키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양키스의 조 지라디(49) 감독을 인용해 탬파에서 재활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그랜더슨이 2일(한국시간) 부상 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46) 단장이 "그랜더슨이 스프링캠프에서 50타석 이상을 소화한 후에 메이저리그로 올릴 것"이라고 말한 점을 비춰볼 때 5월 중순께에는 복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50타석을 들어서려면 약 2~3주 정도가 걸린다.

지라디 감독은 "타석에 들어서는 숫자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랜더슨이 이미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준비가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타석에서도 매우 건강해 보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로 2번 타자 겸 외야수로 출전하는 그랜더슨은 발 빠른 거포로 양키스의 핵심 전력 중 한명이다. 2006년부터 7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과 함께 두자릿수 도루를 성공하며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활약하며 210홈런 591타점 타율 0.262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실버슬러거상과 함께 올스타전에도 뽑혔다.

그랜더슨의 복귀는 주축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다소 버거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양키스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양키스는 2일 현재 16승10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인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 2게임차로 뒤져 있다.

양키스는 시즌 초 그랜더슨을 포함해 알렉스 로드리게스(고관절 수술), 데릭 지터(발목 부상), 마크 테세이라(오른 손목)가 부상으로 모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테세이라의 복귀는 임박했지만 지터와 로드리게스는 시즌 후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일 허리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들어간 케빈 유킬리스(34)도 그랜더슨과 비슷한 5월 중순께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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