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예워청, 유럽피언 투어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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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예워청, 유럽피언 투어 데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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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초반의 골프 신동이 유럽프로골프(EPGA) 최연소 데뷔를 눈앞에 뒀다. 주인공은 중국의 예워청이다.

예워청은 2일 중국 톈진에서 개막하는 볼보차이나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3월 예선에서 당당히 3위에 오른 예워청은 자력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12세242일의 예워청은 지난해 13세177일의 나이로 볼보차이나오픈을 치렀던 관톈랑의 EPGA 최연소 출전 기록을 287일 앞당기게 된다.

예워청은 일찌감치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경험이 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US 키즈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같은 대회에서 12언더파를 쳐 타이거 우즈(38·미국)가 보유한 토너먼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예워청의 영국인 코치인 데이비드 왓슨은 유럽 데뷔를 목전에 둔 제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왓슨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워청과 비슷한 또래의 선수 중에는 라이벌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는 종종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이겨왔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우려도 곁들였다. 왓슨은 "이런저런 추측을 내놓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예워청이 이제 12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계했다.

중국의 어린 유망주들은 최근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골프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관톈량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14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컷통과에 성공, 이 부문 기록을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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