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강원FC를 누르고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광주는 22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후반 8분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단판으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광주는 오는 2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2위 안산경찰청축구단과 플레이오프(단판)를 펼친다.

광주는 지난 2012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5위에 머물며 챌린지로 강등됐다. 두 시즌 만에 승격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광주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강원과의 상대전적을 5승4무3패로 벌렸다.

정규리그에서 6골6도움을 올리며 광주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던 김호남은 이날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챌린지 우승팀 상주상무에 져 챌린지로 떨어졌다. 1년 만의 승격을 노려봤지만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인 양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포문은 후반에 열렸다. 광주가 골소식을 전했다.

후반 8분 임선영의 침투패스를 받은 김호남이 수비수 2명 사이를 빠르게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실점 후 김영후, 알미르, 조민우 등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지만 광주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