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발생에 주의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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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 화재발생에 주의할 시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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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119안전센터 센터장 문승국
올 겨울은 평년보다 날씨가 포근하고 눈,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왔다. 잎이 넓은 나무들도 몸을 가볍게 하여 겨울을 날 준비를 하고 있다. 겨울철 난방을 준비하면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고 있다.

근래에는 각 지자체에서도 보조금을 지급하며 목재를 땔감재료로 사용하는 목재펠릿보일러를 보급하고 있어 화목보일러 사용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목보일러는 원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고 대부분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쉽게 과열돼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겨 붙어 화재의 위험이 큰 편이다.

또한 화목보일러 사용자 대부분이 보일러 근처에 연료인 목재를 비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보일러 주위에는 땔감용 재료와 나무 부스러기 등 가연물을 방치하지 말고 2M 이상 거리를 둔다.

연통은 처마 및 지붕 등 건축물의 접촉면으로부터 충분한 이격거리를 유지하고 열의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판을 설치한다. 보일러나 난로에 불을 지펴둔 상태로 장시간 출타 등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보일러 주변에는 소화기를 비치하여 유사시 즉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는 대부분 태우고 난 재를 그대로 버리거나 방치하게 되는데 이때 잿더미에 남은 불씨가 바람에 날려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잿더미에 물을 뿌려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고 흙으로 덮어 불씨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차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살핀 만큼 웃는 불 잊은 만큼 화난 불”이라는 표어가 있듯이 화목보일러 사용에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 화재로부터 소중한 가족을 지키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준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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