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보안 불감증 심각, 총체적 대수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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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보안 불감증 심각, 총체적 대수술 절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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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금융사고 빈번 불구 기술투자 미흡” 지적
[전남=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전남 보성·고흥) 의원은 2일 농민과 서민들의 금융인 농협이 보안 불감증에 걸렸다며 총체적인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0년 이후 농협에서 15번이나 금융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새로운 보안기술이나 시스템 도입을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텔레뱅킹 인출사고와 관련해 농협이 제출한 보고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자신들의 보안능력 부족으로 발생한 사고를 이체한도 축소 등 선의의 고객이 피해를 보는 형태로 보완책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농협은 전산 및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보안투자 보다는 IT인프라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농협IT부서와 스마트금융부서에 제안된 보안기술들이 모두 책상 밑에서 잠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금융권과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공인인증서 폐지로 인해 새로운 대체 기술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금융사고의 아이콘이 돼버란 농협금융은 고질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농협문화를 창조해 고객에게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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