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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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 보물 지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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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감 돋보이는 고려후기 불상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전남도는 5일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과 ‘강진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보물 제1841호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靑銅菩薩坐像)’은 높이 51㎝로 윤왕좌(輪王座)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현존 불상 가운데 가장 크다.

이국적인 얼굴에 우아한 미소를 띤 표정과 편안한 좌세, 탄력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된 천의(天衣) 자락 등 생동감있는 표현은 고려 후기 불상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보물 제1843호 ‘강진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釋迦如來三佛坐像)’은 우협시불상은 1561년에, 본존과 좌협시불상은 1645년에 각각 조성됐다.

본존과 좌협시불상의 균형 잡힌 상호와 신체, 힘 있는 선 표현은 승일의 조각 특징이 잘 표현돼 있으며 우협시불상의 착의 형태 표현은 16세기 중후반의 조각 경향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도 유형문화재 제302호와 제305호인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과 ‘강진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이 보물로 지정할만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문화재청에 승격 지정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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