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밀 타르피시체프 테니스연맹 회장은 러시아 뉴스통신에 "온화한 크림 날씨는 테니스에 이상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크림은 테니스를 위한 기상조건에서 유럽 어느 곳보다 좋다"며 "선수들이 일년 내내 경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르피시체프 회장은 "내전을 겪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빠져나온 15명의 감독이 크림에서 일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크림의 소련시절 휴양지에 있는 테니스 코트 상당수가 개보수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니스가 러시아 통치를 받는 크림의 얼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림 지역의 스포츠는 지난해 러시아 편입 이후 크게 혼란을 겪었다. 일부 선수들은 러시아 대표가 되기를 희망했으나 다른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대표로 잔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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