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마 부통령은 또 최소 153명이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말라위의 상업 수도 블랜타이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우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칠리마는 군과 경찰이 홍수로 고립된 마을의 주민들에 대한 구출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은 이날 말라위의 28개 주 가운데 15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또 국제사회에 말라위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WFP)는 즉각 말라위에 최소 7만7000명에 대해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100t의 식량 제공을 약속했다.
한편 '국경 없는 의사회'는 이재민들 사이에 수인성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말라위의 이웃국가 모잠비크에서도 최소 38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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