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조합장선거 담양군 담양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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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조합장선거 담양군 담양축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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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조합장 VS 전 조합장’과열 우려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오는 3월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처음 실시되는 이번 조합장 동시선거는 농어업이 주축인 광주·전남지역에서 올해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작은 지방선가’로 불리는 이번 선거는 전국 1,362곳의 농협·수협·축협·산림조합장을 한꺼번에 뽑는 대규모 선거다. 광주는 17곳, 전남은 181곳 등 총 198명의 조합장이 동시에 선출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 대한 지역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고 정당한 선거 구도를 만들기 위해 ‘광주·전남 조합장 선거, 누가 누가 뛰나’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게재할 계획이다.

각 지역별 조합에 입후보 하는 예정자들을 소개하고 간단한 공약을 전달해 유권자가 스스로 검증과 평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선거 유권자의 눈과 귀 역할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번에는 전남 담양군 조합장 선거 판세를 분석해본다. 담양군은 이번 선거에서 9곳 농협과 1곳 축협 등 10명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조합장 투표에 나서는 조합원만 1만7,460명에 달할 것으로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추산했다. (1월30일 현재)

한편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는 선거인명부 작성(2월20일~24일)과 후보자 등록 신청(2월24일~25일), 선거운동(2월26일~3월10일), 투표(3월11일) 등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투표는 3월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담양군 담양축협 조합장 선거는 김명식(61) 현 조합장과 김산수(71) 전 조합장이 출마가 예상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두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 조합원들이 각각 나뉘면서 조합장 선거 막판까지도 결과를 알기 어려운 안개정국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식 현 조합장은 전남도립대를 졸업한 뒤 한농연 담양읍회장과 담양축협 이사, 전국한우협회 담양군지부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담양축협을 이끌고 있다.

김 조합장은 “농축순환자원화 센터 건립 추진과 퇴비 판매량 확대를 통해 수익증진에 이바지 하겠다”며 “담양 우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비와 개선을 추진하겠다. 그리고 한우 고급육 생산기반 조성과 축산인 화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산수 전 조합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농협중앙회 대의원과 담양축협 조합장을 역임했다. 그는 “담양군과 유대를 강화해 수도권지역 공판장에서 담양 한우를 판매하는 등 유통망 강화에 주력하겠다”며 “양돈, 양계, 오리축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축협을 혁신하겠다. 또 조합원의 여론 수렴을 거쳐 담양축협 TMF 사료공장 설립도 추진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담양축협 조합장 투표에 나서는 조합원은 1,669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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