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조합장선거 담양군 수북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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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조합장선거 담양군 수북농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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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농협 주인 놓고 2파전’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오는 3월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처음 실시되는 이번 조합장 동시선거는 농어업이 주축인 광주·전남지역에서 올해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작은 지방선가’로 불리는 이번 선거는 전국 1,362곳의 농협·수협·축협·산림조합장을 한꺼번에 뽑는 대규모 선거다. 광주는 17곳, 전남은 181곳 등 총 198명의 조합장이 동시에 선출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 대한 지역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고 정당한 선거 구도를 만들기 위해 ‘광주·전남 조합장 선거, 누가 누가 뛰나’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게재할 계획이다.

각 지역별 조합에 입후보 하는 예정자들을 소개하고 간단한 공약을 전달해 유권자가 스스로 검증과 평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선거 유권자의 눈과 귀 역할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번에는 전남 담양군 조합장 선거 판세를 분석해본다. 담양군은 이번 선거에서 9곳 농협과 1곳 축협 등 10명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조합장 투표에 나서는 조합원만 1만7,460명에 달할 것으로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추산했다. (1월30일 현재)

한편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는 선거인명부 작성(2월20일~24일)과 후보자 등록 신청(2월24일~25일), 선거운동(2월26일~3월10일), 투표(3월11일) 등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투표는 3월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담양군 수북농협 조합장 선거는 동갑내기인 김식(58) 현 조합장과 박근석(58) 담양군 4H본부 부회장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인 김 조합장과 32년 농협에 근무한 박 부회장이 출마예정인 수북농협 선거는 조합원들 사이에 막상막하 대결이라고 의견이 나오며 조합장의 향방이 어디로 움직일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는 지역이다.

김 조합장은 수북중과 광주고를 졸업했으며 수북면 주민자치위원장과 수북농업경영인회 회장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부회장은 담양실고를 졸업한 뒤 농협에서만 32년 근무한 정통 농협맨을 강조하고 있다. 오랜 근무로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담양군 연합미곡처리장 주관 조합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브랜드 쌀 육성과 다양한 거래처 개발로 쌀 판매사업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오랜 농협생활로 다져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을 위한 조합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북농협 조합장 투표에 나서는 조합원은 1,785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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