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명 탑승 대만 여객기 고가 충돌·추락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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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명 탑승 대만 여객기 고가 충돌·추락 15명 사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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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58명이 탑승한 대만 트랜스아시아(푸싱·復興)항공사 여객기 한 대가 4일 이륙한 직후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에 추락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과 정부 관계자가 이같이 확인했다.

민간 항공당국은 사고기가 이날 오전 10시53분 타이베이 쑹산국제공항에서 이륙해 2분 후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고,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현지에 있는 하천 지룽(基隆)천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애초 현지 언론은 2∼3명이 숨졌다고 전했지만 몇 시간 만에 급증했다.

아직 30명은 실종된 상태로 알려졌다. 따라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현지 관광 당국 관계자는 탑승객 가운데 31명이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온 여행객이라고 전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기체 대부분이 하천에 침몰해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에 참여한 타이베이 소방국 관계자는 "수색 작업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여객기 앞부분에 타고 있던 사람 다수가 목숨을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트랜스아시아항공은 대만 저가항공사로 작년 7월에도 대만 펑후(澎湖)에 추락해 48명의 사망자를 냈다.

아울러 이번 사고 항공기는 펑후 때와 같은 프랑스산 ATR-72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항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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