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어린이 동승 시 차 안에서 금연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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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린이 동승 시 차 안에서 금연 의무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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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영국 법원이 어린이 동승 시 자동차 안에서 금연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부가 밝혔다.

영국 보건부는 흡연 규제를 강화하는 새 법안은 오는 10월1일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를 어길 시 50파운드(약 8만4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제인 엘리슨 영국 보건부 장관은 영국 공중보건국(PHE)이 집이나 차량에서 아이가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리슨 장관은 또 새 법안을 알리는 캠페인도 올 하반기 전개할 것이고 덧붙였다.

영국 보건부는 발표한 자료를 통해 매년 영국에서 약 8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한다며 흡연은 공중보건에 가장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보건부는 간접흡연으로 4000개가 넘는 화학물질을 호흡을 통해 들이키며 이 중 50개는 암을 유발한다며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엘리슨은 "매년 영국에서 3만 명의 어린이가 자동차 안에서 간접흡연을 경험한다"며 "아이들이 간접흡연을 경험하더라도 당황한 나머지 차량에 함께 타고 있는 성인에게 흡연을 중단하라고 요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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