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본제 자동차 폐기 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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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본제 자동차 폐기 지시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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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북한당국이 일본제 자동차를 폐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7일 "오래된 일제 중고차량에 대한 폐기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오다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당국이 최근 일제차량에 대한 전면 폐기를 또다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평안북도 주민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정확한 지시내용은 '운전석이 우측에 있는 차량'이라고 명시했지만 이는 사실상 일제차량을 폐기하라는 의미"라며 "폐기 시한은 4월말까지"라고 소개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 제1비서가 올라오고 나서 한동안 일제차량 폐기문제가 잠잠했었고 지금까지는 당국이 굳이 일제차량을 폐기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이런 지시가 다시 내려와 매우 황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승용차와 소형트럭 롱구방(미니버스)차량은 이미 거의 폐기되고 남은 것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게 없지만 대형트럭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일제 차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과 기업소에서는 야단이 났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 단둥의 무역업자 장모씨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질의응답에서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일제차량은 우측통행인 북한의 도로실정에 맞지 않아 대형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당국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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