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신임 지도부, 너도 나도 재래시장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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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신임 지도부, 너도 나도 재래시장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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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민심잡기 행보 가속화
[정치=광주타임즈]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는 설 연휴를 맞아 민생과 직접 소통하는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19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문 대표는 설 전날인 18일까지 각각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문 대표는 우선 지역당원들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부평깡통시장과 국제시장 일원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문 대표는 국제시장에서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실향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상가족 상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작년에만 3500여 분이 돌아가셨고 살아계신 분들이 6만8000여 분 정도 되는데 어느 세월에 다 만나보겠냐"며 "이산가족 상봉만큼은 남북관계가 나빠지더라도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계속돼야 한다.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 때는 명절마다 정례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도록 하고 금강산에 면회소를 지어 상시적으로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게 했다"며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크게 후퇴해버렸고 박근혜정부 들어와서 그나마도 끊겨 이산가족들로서는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 '국제시장'으로 유명세를 탄 '꽃분이네'도 방문한 문 대표는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남은 설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문 대표 뿐만 아니라 다른 지도부 인사들 역시 잊지 않고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구례 5일장과 광양 상설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민심을 들었으며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자신의 지역구인 제기동 경동시장을 찾아 귀성 인사를 전했다. 주승용 최고위원도 새벽부터 전남 여수의 교동시장과 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을 만났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대전에서 보문고 동창생들을 만나 가감없는 지역 민심을 전해 들었다. 이들은 "해가 갈수록 선물할 사람들은 많아지는데 경제사정이 안좋아져서 해야 될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정 최고위원에게 전했다.

이에 앞서 정 최고위원은 마포 망원시장도 방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망원시장은 전통시장 중에서는 사정이 좋은 편인데도 상인들이 '매출이 너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며 "명절인데도 명절 기분이 안난다거나 설 대목에 맞춰 만들어 둔 물건이 재고로 쌓일 것 같다는 상인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또 설 연휴 귀성이 시작된 17일엔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전하는 한편 동작소방서와 용산파출소를 방문해 연휴 기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대원들과 경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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