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곽남배 화백 작품, 진도군에 기증
상태바
故 곽남배 화백 작품, 진도군에 기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11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5점 전달…상반기 백포미술관 개관 예정

[진도=광주타임즈]박성민 기자=호남에서 실경 산수화를 토착화한 백포(白浦) 곽남배 화백 작품이 진도군에 기증된다.

진도군은 "故 곽남배 화백의 유족인 박정자 여사가 한국화, 문인화, 서예, 부채, 병풍 등 총 75점의 작품을 진도군에 오는 13일 기증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국전 5회 특선을 한 곽남배 화백은 대표작으로 ‘모닥불’ ‘원두막’ ‘청해소견’ 등 독특한 화풍을 남겼고 국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한국화의 대가로 60-70년대 국전을 통해 한국 화단에 널리 알려진 작가로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 출신으로 조선대 미술학과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화단에 등단, 국전을 통해 데뷔한 후 많은 수상경력과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풍류, 멋과 관용, 여유, 해학과 기지를 함축하고 있는 서정적 작가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알려진 작가로 일본미술연감 외국작가 명단에 등재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도군은 유족들의 뜻을 길이 보전하기 위해 기증받은 곽남배 화백의 화구와 관련 서적을 바탕으로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백포 미술관을 설치, 오는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박정자 여사는 "보배섬 진도군의 향토문화진흥 및 대한민국 민속예술특구의 무궁한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진도군에 작품을 기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