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아베, 과거사 사과해야”
상태바
정의화 “아베, 과거사 사과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02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민주당 원내대표 환담서 촉구
[정치=광주타임즈] 정의화 국회의장은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 하원 대표단과 만나 한·일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한 미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를 찾은 미 하원 대표단과 오찬 회동을 갖고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이달 말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 나서는 것과 관련, “진정으로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함으로써 동북아 평화와 인류평화를 위해 미래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구 일본군 강제동원 성노예를 ‘위안부’ 또는 ‘인신매매’라고 부르는 얄팍한 언어유희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연민을 느낀다”며 “올해 수교 50주년인 한일 우호 협력 증진과 한미일간의 동맹관계를 생각할 때 역사인식에 대한 통찰력의 결여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총리의 역사적 연설은 미 의회가 지난 2007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강제동원 성노예 규탄결의’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진정한 동북아의 평화와 화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반도 통일”이라며 “비핵국가와 문화강국을 대한민국의 통일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