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내 가족처럼, 순천 상사아동센터 이동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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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내 가족처럼, 순천 상사아동센터 이동재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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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사회복무요원 칭찬 자자…늘 웃음 가득
심리상담사 자격증 소지, '공익쌤'이라 불려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인 '상사지역아동센터'에서 복무 중인 이동재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직원과 지역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 해 12월에 4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올 1월부터 근무를 시작한 이동재 군은 도심과 떨어진 면단위의, 흔히 말하는 시골 촌동네에 근무하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아이들을 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순천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마치고 순천대 토목공학과에 진학한 이동재 군은 본인이 직접 근무가 힘들다는 복지시설 복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회복무요원 기간 동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돌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는 이동재군은 "중고등학교 때 시에서 운영하는 학생 기자단 활동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삶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이동재 군은 아이들과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심리상담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초등학생 심리백과 서적을 스스로 독학하는 등 적극적으로 복무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복무요원들은 오늘도 사명감을 가지고 행정관서나 사회복지시설, 보건의료시설 등에서 열심히 땀흘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과 외로운 독거노인들의 곁에는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이동환)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복무하면서 재능 나눔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요원들이 많다고 밝히고 사회복무요원들이 병역이행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하면서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타 사회복무요원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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