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풍암호수 일원에서 ‘2013 풍암호수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풍암호수 장미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숲, 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축제의 중심의 장이 될 풍암호수 장미원은 5천 640㎡에 쿠로초 등 140종의 장미 2만여주와 2.2km 산책로에 둘러싸인 각양각색의 꽃들로 서구의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24일 오후 5시 길놀이와 풍물놀이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고 5시 20분 풍암호수 야외무대에서 1천여명의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된다.
축제 기간인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오후 7시부터는 풍암호수 야외무대에서 장미음악회가 열려 가요, 국악, 악기연주, 무용, 난타, 각설이 등이 상설 공연된다.
또 각종 체험 및 전시 행사도 줄을 잇는다.
25일에는 장미향 미스트 만들기를 비롯해 장미 핸드폰줄 만들기, 장미 머리끈 만들기, 클레이아트(장미 이어캡) 만들기, 장미꽃 접기(소원을 말해봐) 등 장미를 이용한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6일에는 장미꽃잎 손수건 만들기가 진행되며 장미꽃 페이스 페인팅, 전통문화 체험, 도심속 힐링 캠프 숲체험 놀이, 야생화 전시회 등은 25일과 26일 이틀 연속 계속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가족 및 연인들을 위한 장미꽃을 판매하는 ‘사랑의 프로포즈’ 장미꽃 판매장이 운영되며, 금당산 입구에서는 불우이웃돕기 모금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강만 장미축제 추진위원장은 “풍암호수에 활짝 핀 140여종의 아름다운 장미꽃을 가족, 연인들과 감상해보고 장미꽃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도 해 볼 수 있는 축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며 “주말 나들이를 멀리 갈 필요없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장미원을 10월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