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주타임즈]강명수 기자=여수시(시장 주철현)와 사단법인 여수갯가(이사장 김경호)는 12일 오후 남해안의 대표 힐링길 조성을 위한 여수갯가길 업무협약을 맺고 관리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3개 코스 총47.6㎞로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이미 친환경 걷기길로 각광을 받고있는 여수갯가길에 대해 여수시는 탐방객들의 이용편의 제공과 홍보를 하고, 여수갯가는 시설물의 조성?유지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여수갯가길은 (사)여수갯가에서 회원들이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의 작은 기업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조성해 왔다. 길을 열어 가면서 낫질과 곡괭이질을 하고 쓰레기를 치우면서 명품길을 만들고 있다.

여수시에서도 갯가길을 찾는 탐방객들을 위해 금년 사업비 4억여원을 들여 안전시설과 정자, 전망데크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연상태 그대로 조성한 갯가길를 걷다 보면 바다와 산을 동시에 접할 수 있고 갯벌과 숲길을 마주하며 바닷가 사람들이 빚어온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걷는 내내 파도소리와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가슴이 뻥 뚫리게 되는 생태체험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