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안타·2타점…4번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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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안타·2타점…4번역할 톡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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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복귀 추신수 3타수 1안타…타율 0.244
[스포츠=광주타임즈]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번 타자로 나와 자신의 기량을 톡톡히 보여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도 1번 타자로 복귀한 경기에서 팀의 선취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전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필라델피아전에서 처음으로 4번 타자 타자에 나와 무안타 삼진 3개로 부진했지만 하루 만에 존재감을 증명한 것이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3에서 0.280으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카를로스 로돈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우중간 3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3회에는 3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5회에는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나선 서벨리의 볼넷, 호세 타바타의 병살타, 조디 머서의 우전 2루타로 다시 홈을 밟았다.

6회에 다시 나온 강정호는 1사 2루 기회를 살렸다. 중전 2루타를 때려 2루에 있던 앤드류 멕커친을 홈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파이어리츠는 이날 화이트삭스를 11-0으로 대파하고 5연승을 달성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4(225타수 5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최근 20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델라이노 드실즈 대신 리드오프로 나섰다. 드실즈는 전날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상대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초구 파울에 이어 2구째는 헛스윙하며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다. 침착하게 3구째 볼을 고른 뒤 4구째를 때려 유격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가 출루하며 득점 기대를 높였으나 조이 갈로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고 프린스 필더가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2루 땅볼로 아웃되며 2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지만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팀의 선취점 기회가 무산됐다.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0-0으로 맞선 양팀의 균형은 추신수가 깼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프리아스에게 연속 볼 4개를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어 갈로 역시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필더의 중전 적시타로 추신수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잘 던지던 프리아스는 급격히 흔들렸다.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루그네드 오도어는 LA의 바뀐 투수 애덤 리베라토어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을 만들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측 담장 바로 앞에서 LA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에게 잡혔다.

텍사스는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7이닝 동안 L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오도어의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야스마니 그랜달의 홈런으로 1점을 올리는 데 그친 LA를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34승30패를, LA 다저스는 37승27패를 각각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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