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광주타임즈]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감독 지네딘 지단(42)이 폴 포그바(22·유벤투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단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라디오 ‘RTL’과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환상적이고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지니고 있다. 축구 자질에 관한 한 그는 매우 특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 2의 지단’이라고 불리는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힌다.

1993년 기니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86cm의 큰 키와 흑인 특유의 탄력을 앞세워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포그바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프랑스청소년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포그바는 201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입단했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포그바의 선전에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여름 포그바는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그의 이적료로 1억 유로(1200억원)를 책정했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이어 FC바르셀로나(스페인)까지 포그바 영입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을 맡고 있는 지단 역시 팀이 포그바 영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단은 “많은 축구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이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재능있는 선수에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