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K팝…SM·YG, KT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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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K팝…SM·YG, KT와 손잡았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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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광주타임즈]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KT와 손잡고 홀로그램 사업에 뛰어든다.

SM은 KT와 홀로그램 공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M이 홀로그램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KT가 이를 상시 즐길 수 있는 전용 체험공간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SM은 홀로그램으로 구현되는 '버추얼 리얼 콘서트'인 'V 콘서트'를 지난해 8월 전시회 'SM아트'에서 선보였다. 지난 1월에는 서울 강남역 야외에서 소녀시대 V콘서트를 펼쳤다. 대상 물체의 입체상을 3차원 영상으로 재현하는 홀로그램을 사용, 소녀시대의 모습을 구현했다.

KT는 자사 또는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지사 등의 공간을 복합문화 공간(홀로그램 전용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M과 KT는 홀로그램 공간사업뿐 아니라 관련사업들도 추진할 예정이다.

YG는 KT뿐 아니라 콘텐츠 회사 디스트릭트와 손잡고 홀로그램 콘텐츠 투자배급 조인트 벤처 'NIK'(Next Interactive K, Limited)를 설립,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홀로그램 공연콘텐츠와 테마파크 어트랙션(놀이기구)용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국내외 주요 공간에 배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YG는 7월 에버랜드 'K팝 홀로그램-YG 앳 에버랜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KT와 손잡고 동대문, 제주 등지에 대형 K팝 테마파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 쇼케이스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우선 선보인다. 9월까지 그룹 '빅뱅'과 '2NE1'의 홀로그램 공연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싸이의 홀로그램 공연은 에버랜드에 앞서 21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WIS'(2013 WORLD IT SHOW)에서 처음 공개된다.

YG는 이와 함께 2015년까지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태국 및 북미, 유럽 등의 주요 공간파트너와 유사한 형태의 상설 K팝 테마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차세대콘텐츠 동반성장지원' 사업의 지원을 통해 추진된 사업이기도 하다.

가요계 관계자는 "싸이를 월드스타 반열에 올린 유튜브의 사례만 봐도 디지털 기술은 K팝의 세계 진출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면서 "홀로그램 공연 뿐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실험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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