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양레포츠공원 ‘사행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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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양레포츠공원 ‘사행성 논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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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 가능 경정장 신안 이미지 훼손”
郡 “철저히 검토한 뒤 신중히 진행”
[신안=광주타임즈]서영서 기자=신안군이 추진중인 대규모 해양 레포츠공원 조성 사업이 사행성 논란을 낳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양 레포츠공원 조성을 민간 투자자들과 함께 진행하겠다며 사업비 2천 4백억원, 7만 5천㎡ 부지에 축구 전지훈련장, 유스호스텔, 워터파크, 플라워 가든, 마리나 시설, 해양생태파크, 경정장을 운영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모터보트 경주에서 관람객이 우승예상 선수에게 돈을 걸어 배당금을 받는 경정장은 청정 신안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 유치를 재검토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순천에서 화상 경마장이, 지난 2013년에는 영암 삼포지구에 경정장을 포함한 레포츠 공원 조성이 시민단체 반발과 사행성 논란 등으로 중단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경제투자과 담당자는 “현재 확정은 아니다. 지난 11일 (주)레스터 파트너스에 제안을 받았으며 대규모 해양 레포츠 공원 조성이 이뤄지면 연간 200억 원의 세입과 4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군 차원에서 철저한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 11일 사업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치는 등 투명한 사업추진을 통해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개통시기인 2018년 해양레포츠 공원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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