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부모들 “학교 청렴문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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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부모들 “학교 청렴문화 개선”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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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촌지·향응 제공無”…청렴인식 제고
[광주=광주타임즈]조호기 기자=광주지역 일선 학교에서 촌지나 향응, 불법 찬조금이 상당 부분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학부모 700명을 대상으로 촌지·불법 찬조금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년 간 교사에게 촌지나 향응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97.1%가 "없다"고 답했다.

'불법 찬조금 제공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7.4%가 "없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들의 학교 청렴인식지수는 지난해 10.1%보다 4.5% 감소한 5.3%로 조사됐다.

학교 청렴인식지수는 촌지나 향응, 불법 찬조금 근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로, 지수가 낮을수록 청렴성이 높다는 의미다.

장휘국 교육감 취임 후 처음 실시된 2011년에는 23.3%였으나, 이듬해에는 15.1%, 2013년 12.4%, 2014년 10.1%, 올해 5.3%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3.6%, 중학교 5.9%, 고등학교가 8.3%으로 초등학교 학부모의 청렴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장 교육감의 3대 공약인 교육비리 척결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관련 시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설문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청렴한 교직사회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문조사는 전화를 통한 무작위 표본추출(RDD방식)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초·중·고 학부모 6863명에게 전화면접을 시도해 700명의 유효자료를 수집했다.

응답률은 10.2%, 조사표본은 95% 신뢰수준에 ±3.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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