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아마란스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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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아마란스 수확 한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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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면 노해마을 신전팜, 기능성 곡물 수확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신이 내린 작물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아마란스"

식물성 콜레스테롤이 풍부하여 당뇨병과 고혈압, 피부 노화 방지에 탁월한 슈퍼푸드로 그 가치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강진군 신전면 노해마을에 위치한“신전팜”에서는 요즘 아마란스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이 농장은 한명학·김윤희 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아마란스를 주작목으로 작두콩, 고추 등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아마란스의 어원은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산지대에서 약 5,000년 전부터 재배됐으며, 신이 내린 곡물이라고 불리우며 영양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병충해가 적어 재배가 용이한 친환경 작물이다.

신전팜은 올해 처음으로 아마란스를 3,300㎡ 재배하여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아마란스 곡물은 개인블로그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마란스 잎과 줄기를 가공한 차, 즙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한명학씨는“아마란스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3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돼 후작으로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토양활용도가 높은 작물이다.

특히 강진군은 기후가 따뜻하고 토양이 곡물재배에 적합한 환경이여서 앞으로도 새로운 곡물 재배를 시도하고 싶다.”며 농업기술센터에 신곡물 정보를 요청했다.

이날 신전팜을 방문한 이동근 농업기술센터소장은“최근 기능성 곡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아마란스를 비롯한 신곡물의 재배가 필요하나, 섣불리 대규모로 시도한다면 실패 우려가 있으므로 지역적응과정과 유통상황을 면밀히 관찰한 후 점차 면적 확대와 가공품 개발을 하여야 한다.”라고 조언하였다.

한편, 슈퍼 곡물이라 불리는 아마란스는 전체 중 20%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고 아미노산이 균형적으로 배합되어 있으며 인, 철분도 들어 있는 종합 영양 곡물이다.

또한 식물성 콜레스테롤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며 항산화물질인 스쿠알렌 성분이 풍부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팬에 가볍게 볶아 시리얼을 만들어 먹거나 쌀과 함께 섞어 밥을 지어 먹어도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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