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생 기초체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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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학생 기초체력 ‘쑥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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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1·2등급 비율↑, 4·5등급↓
스포츠 클럽 활성화 등 ‘효과 톡톡’
[광주=광주타임즈]조호기 기자=광주와 전남지역 학생들의 기초체력이 3년 연속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염동열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광주와 전남 모두 1, 2등급 비율은 높아진 반면 4, 5등급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의 경우 1, 2등급 비율은 2012년 43.2%, 2013년 45.2%에 이어 지난해에는 검사 인원 15만9544명 가운데 7만5086명이 1등급 또는 2등급을 받아 1, 2등급 점유율이 47.1%로 상승했다.

반면 허약 체질이나 비만에 속하는 4, 5등급은 2012년 6.8%에서 2013년 6.0%로 줄더니 2014년에는 5.7%로 5%대에 진입했다. 학생수로는 2012년 1만1560명에서 2013년에는 9935명, 2014년에는 9140명으로 줄었다.

전남 학생들도 체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1, 2등급은 2012년 45.0%에서 2013년 50.1%로 올랐고, 다시 지난해 53.7%로 상승했다. 학생수도 6만 명대에서 9만 명대로 늘었다.

반면 부실체력으로 분류된 4, 5등급은 2012년 9.6%로 10%에 육박했으나 2013년에 7.9%로 줄었고 지난해 6.4%로 다시 떨어졌다.

문종민 광주시 교육청 체육복지건강과장은 "무엇보다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이 '움직이는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됐고, 학교별로 저체력, 비만학생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선 점, 교사들을 대상으로 스포츠과학 측면에서 다각적인 교육과 연수를 강화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김선치 장학사는 "1, 2교시 후 30분 간의 중간시간을 이용해 종목별 리그를 추진하면서 학생들이 목표도 생기고 도전정신도 커진 것 같다"며 "800여 강사가 투입되는 '토요스포츠'도 기초체력을 키우는데 일등공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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