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여주' 2개월 더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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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여주' 2개월 더 딴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0.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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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브랜드실용화 사업지원 2중비가림하우스 재배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아열대 웰빙 채소로 자리 잡고 있는 여주는 가을 찬바람이 부는 9월이면 잎이 누렇게 변하고 과일이 작아지면서 수확이 마무리된다. 반면‘해찬여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강진에서는 아직까지 싱싱하고 모양 좋은 여주가 수확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3년전부터 소비자들의 생여주 수요를 감안하여 2중 비가림하우스에 여름 식재하여 늦가을인 11월까지 수확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즉, 강진의 따뜻한 기후와 함께 2중 비가림하우스 내에서 덕장으로 재배한다.

야간온도를 18도까지 유지하여 재배환경을 맞춰준 결과 노지재배에서 수확이 마무리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상태의 여주를 수확하고 있다.

여주는 열대 박과채소로 야간 기온이 17도 이하로 떨어지면 생육이 거의 정지되면서 잎과 과일에 영양분 공급이 중단되므로 황화현상과 함께 식물체가 말라죽게 된다.

이동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강진여주는 전국적으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노지수확이 끝난 후에도 신선한 여주를 찾는 경우가 많아 2중 비가림하우스 재배를 시작하게 됐다.”고 사업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군은 올해 전남도로부터 2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중비가림하우스 재배를 비롯하여 소규모 가공사업, 여주 가공품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여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농업인 가공식품 사업을 통해 건여주 생산비율을 높여 시장대응에 나섰던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군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needs)충족과 여주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주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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