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경제적 변화 예측하여 대응방안 모색
이번 워크숍은 전경련이 세계경제포럼(WEF),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주최하여 한국이 처한 상황을 돌아보고 향후 한국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예측해 이에 따른 대응방안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외교란 정부만 하는 게 아니라 민간경제계도 외교의 중요한 주역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세계경제포럼 등 글로벌 포럼은 민간외교의 중요한 장으로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사전에 공감대 형성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워크숍을 통해 정계, 재계, 학계의 리더들이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국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민간외교 무대에서도 주도적으로 의제 설정을 주도하는 아젠다 세터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자리는 국가의 미래를 전망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토론 결과가 정부와 국회에 잘 전달되어 정책으로 반영되길 바라며, 내년 초 개최될 다보스포럼에서도 한국의 역동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이주옥 세계경제포럼 아시아 태평양국 부국장은 "가까운 일본, 중국 등과 비교해 볼 때 세계경제포럼과 같은 플랫폼의 전략적 활용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중요한 갈림길에 놓인 한국의 미래 전환 과정에 민관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로서 세계경제포럼은 필요한 네트워크와 지식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다보스 포럼 및 각종 연간 활동에 한국 정부와 민간기업, 학계의 활발한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2016 한국의 미래전략보고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이광형 KAIST 교수는 대한민국이 겪을 6대 변화로 ▲저성장시대 ▲삶의 질 라이프스타일 ▲국가 거버넌스의 다원화 ▲고령화 ▲불평등 ▲직업의 변화 등을 꼽았다.
주제발표 후에는 경제구조 변화, 인구사회적 변화, 통일안보, 기술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각 분야에서의 한국의 변혁과 미래전략에 대해 자유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