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차 점유율 9%...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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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차 점유율 9%...상승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2.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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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17.4%), GM(12.0%)에 이어 3위
내년 신차출시, 생산공장확대로 성장 예상

[경제=광주타임즈]현대·기아차가 지난달 판매 호조에 힘입어 6개월만에 중국 시장 점유율 9%를 다시 넘어섰다.

2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5.6%, 기아차 3.5% 등 총 9.1%로 폴크스바겐(17.4%), GM(12.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점유율 10.1%로 정점을 찍은 현대·기아차는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저가 공세 등에 고전하며 지난 6월에는 7.2%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차량 가격 할인, 신차 출시 등으로 판매량을 늘리며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9%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2년 10.5%를 기록한 이래 2013년과 지난해에는 10.4%였으며 올해는 11월 누계로는 8.8%를 기록하고 있어 연간 점유율 9% 달성은 다소 힘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엔 다시 한번 중국시장에서 성장궤도를 그릴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선보인 투싼, K5의 신차 효과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초에는 신형 스포티지, 내년 상반기에는 신형 아반떼가 각각 출시돼 현대기아차의 중국 주력 모델들이 판매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6ℓ 이하 차량에 대한 구매세 인하 혜택이 내년에도 이어짐에 따라 중소형차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기아차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허베이성에 있는 현대차 4공장이 내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해 생산량 확대가 이뤄진다면 현대기아차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주력 신차의 노후화, 현지 업체들의 공세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량 가격 인하와 신차 출시에 힘입어 최근 판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내년에는 주력 모델들이 현대기아차의 판매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돼 점유율 10%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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