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15년은 '動力 확보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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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2015년은 '動力 확보의 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2.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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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확보·특별교부세 성과…부채감축 노력
대양산단 투자협약…고용 창출·경제활성화
[목포=광주타임즈]목포시가 2015년을 희망의 씨앗을 심은 한해로 평가했다.

목포시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2015년을 맞이했다. 갑작스럽게 메르스까지 발생하면서 지역경제도 침체세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시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으며 2015년을 마무리했다.

목포시의 2015년 성과는 재정 분야에서 돋보인다. 국비는 살림살이가 빠듯한 목포시에 소중한 재원이다. 박홍률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그 결과 신규사업 9건 103억원을 포함해 총 49건 3,067억원이 2016년도 국비에 반영됐다. 이는 전년도 1,711억원보다 1,356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대표적인 국비 확보 사업은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고속화사업(500억원), 호남고속철도(송정~목포) 고속화사업(1,600억원)이다. 서울과 수도권, 경남권 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교통 인프라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앞으로 설치할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80억원), 서해권 해상종합교육장 조성(5억원)도 목포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사업이다. 대양산단내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목포 최대 현안인 대양산단 분양이 활성화되고, 시민의 안전도 향상될 전망이다. 서해권 해상종합교육장은 선원들이 부산까지 가지 않고 교육을 이수할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해소하고, 외지인 방문 증가로 지역경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비와 함께 특별교부세에서도 성과를 거둬 하당중계펌프장 노후관로 교체(9억원), 재난 예·경보시스템 보수(1억5천만원), 어린이놀이시설 개보수(5천만원),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6억원), 대박마을 주변도로 개설(5억원), 방범취약지역 CCTV 교체 및 설치(7억원) 등 10개 사업에서 34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국비와 특별교부세가 국회와 중앙부처를 설득해 거둔 성과라면 부채 감축은 자체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시는 불요불급한 사업, 전시성 사업들을 정리하는 등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노력으로 부채 320억원을 감축했다.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여건 마련에도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수산식품, 철강, 전기 등 4개 업체와 대양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해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세라믹산단도 세라믹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육성된 2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체결해 고용이 창출되고 있다. FTA 발효를 앞두고 있는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중화권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했고, 중국 랴오닝성의 동강시와 랴오닝 보화실업그룹과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해 대양산단 투자를 위한 ‘꽌시(關係)’를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남진야시장을 개장해 관광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으며, 전국 단위의 대규모 행사와 학술대회 등을 수차례 유치해 MICE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매진했다. 특히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단계까지 진행해 협상을 앞두고 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화장장과 도축장의 이전을 마무리했고, 도시재생사업도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인적 시스템을 완비했다.

목포시의 이런 노력들은 중앙부처, 전남도, 외부전문기관의 평가에서 인정받아 27개 분야에서 기관표창과 4억8천5백만원의 상사업비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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