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대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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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대박났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1.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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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혁신도시 첫 선…40여일 만에 1억 6천여 만원 돌파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전남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에 첫 선을 보인 '제1호 로컬푸드 직매장'이 대박 행진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도·농 상생과 안정적인 농업 소득기반 구축을 위해 혁신도시 공동주택단지 인근에 문을 연 직영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이 소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25일 개장한 직매장은 매출이 40여일 만에 1억6800만원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이 매장은 330m²(100여평)로 소규모지만 인근 혁신도시 공동주택단지 내 도시민들이 하루 평균 200여 명씩 찾아와 4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선전은 청정한 환경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싼 가격에 사려는 소비자 구매 욕구와 정직한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공급하려는 농가의 이익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마트에선 찾아볼 수 없는 돼지감자, 대마, 여주, 야콘, 와송, 아로니아, 아마란스, 작두콩 등 다양한 건강식품은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단골고객 층을 형성하는데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인근에서 재배된 200여 가지의 유기농 신선 채소와 90여 종류의 가공식품, 정육, 반찬, 제빵, 화훼류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직매장의 안착은 농가들에게 희망과 함박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40여일 간 이뤄진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출하농가당 평균 3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여러 품목을 출하하는 일부 농가는 1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매장이 걸음마 단계인 점을 감안할 때 농가에 돌아가는 몫이 아직은 낮지만 소비자 반응과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출하 농가의 소득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로컬푸드 직매장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주부 50명으로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붐업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확대 공급을 위해 농가조직화를 통한 기획생산에 힘쓰고, 농가 가공활성화센터를 통해 가공식품 공급 능력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나주시는 로컬푸드 빛가람점을 시작으로 올해 원도심에도 직매장 본점을 열고 '로컬푸드 레스토랑'도 개장할 예정이다.

홍형석 나주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장은 "아직 초기라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성장 가능성을 엿 본 만큼 로컬푸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면 출하농가 소득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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