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즐길거리·먹을거리·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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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즐길거리·먹을거리·볼거리 ‘풍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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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사초개불축제·놀토수산시장·오감통 등 개장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전남 강진군에서는 즐길거리, 먹을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와 공연, 수산시장 등이 3월초부터 이어져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것은 강진사초 개불축제이다. 호남지역의 첫 번째 봄 축제로 입안에 가득 퍼지는 새콤한 개불맛이 봄을 깨우면서 사초개불축제가 오는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해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단백질과 글리신이 풍부해 고혈압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자 3월의 별미로 알려진 개불은 강장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강진 사초리에서 생산되는 개불은 다른 지역 개불보다도 크고 맛이 더 쫄깃해 채취하자마자 전국으로 팔려나간다. 강진개불은 고유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지리적 표시 단체포장에 등록돼 있기도 한다.

개불축제에서는 어민들과 함께 갯벌에 들어가 직접 개불을 잡아보고 맛 볼 수도 있다.

2014년 열렸던 제1회 축제에는 강진개불을 맛보고 직접 잡아보기 위해 1만 6천여명이 다녀갔으며, 주민들이 채취한 개불 20마리 1상자에 3만 원에 팔려 일찍이 5,500상자가 완판돼 1억6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개불축제에도 축제기간 중 총 3회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해신풍어제와 7080포크 페스티벌, 대북난타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강진군에서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격년제로 개불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강진 청정해역에서 최고 품질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살 수 있는 마량 놀토수산시장도 오는 3월 26일 막을 올린다.

싱싱한 전복, 제철 맞은 매생이, 김 등 살거리와 오감행복회, 강진된장물회, 소고기낙지비빔밥 등 풍성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아름다운 항구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지난 해 18만 명이 다녀가며 15억 원의 매출 대박을 터트렸던 마량놀토 수산시장은 금년에도 개장 시 특별한 이벤트로 가격인하 판매, 시기별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하게 준비 중에 있으며, 마량놀토수산시장의 흥을 높이는 토요음악회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작은 군단위 지역에서 새로운 음악문화를 개척했던 강진오감통도 3월 19일 첫 공연을 앞두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일정을 계획 중에 있다.

아울러 강진오감통은 지난해 홍대 인디밴드, 포크 뮤지션 축제, 클래식 공연 등 여러 장르의 가수들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획일화된 공연이 아닌 새로운 공연문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감통의 음악창작소에서는 인디 밴드들과 음악인들이 매일 앨범작업을 준비 중이며 음악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일반인들도 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 앨범 제작이 가능해 자신만의 앨범도 소장할 수 있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공연시설과 전통시장의 만남, 지역 먹거리를 대표하는 먹거리장터가 함께 있는 강진오감통은 지역 전통시장과 문화의 상생 프로젝트로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해 마량놀토수산시장과 강진오감통이 시장의 활력과 먹거리, 음악이 어우러지는 흥겹고 즐거운 문화관광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며 올해에는 더욱 매력있는 시장,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특히 호남지역 첫 번째 봄축제인 사초 개불축제가 3월 12일 열린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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