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수능최저학력 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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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수능최저학력 기준 완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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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등 32곳…"수능 비중↓ 학생부ㆍ논술 영향력↑"

[교육=광주타임즈] 김민성 기자 = 201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선택형 수학능력시험이 처음 도입됨에따라 수험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잇따라 완화하거나 폐지했다.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수정·보완 안내'에 따르면 올해 입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 또는 폐지하는 대학은 모두 32곳이다.

건국대는 올해 수시 논술 우수자와 수능 우선 학생부전형의 인문계 일반선발에서 종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로 기준을 완화했다.

자연계 일반선발(수의예과 제외)은 국어, 수학, 영어, 과탐 중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로 낮췄다.

고려대도 수시 자연계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 수학 1등급, 영어 또는 과탐 2과목 1등급에서 수학 1등급, 영어 1등급 또는 과탐 2과목 등급의 합이 3이내로 완화했다.

동국대는 수시 인문계열·영화영상학과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또는 백분위 178이상으로 낮췄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탐 중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에서 국어, 수학, 영어, 과탐 중 2개 영역 등급 합 5등급 이내 또는 백분위 합 166 이상으로 바뀌었다.

서강대도 수시 서류전형과 일반전형(논술)에서 경제·경영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백분위 합계를 기존 284이상에서 286이상으로 자연계열은 수학, 과탐 백분위 합계를 기존 188 이상에서 185 이상으로 완화했다.

성균관대는 일반선발에서 자연계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탐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에서 7 이내로 낮아졌다.

이화여대는 학업능력우수자 일반선발에서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상위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또는 상위 3개영역 백분위 합 278이상에서 같은 기준을 충족하거나 상위 2개영역 등급 합 3이내 또는 상위 2개 영역 백분위 합 188이상이 추가됐다.

한국외국어대학은 글로벌리더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탐 중 2개 영역 각 2등급 이내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탐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로 완화됐다.

대학들이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한 것은 올해부터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수능 최저기준에 미달하는 수험생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수시 지원에 있어 수험생의 부담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듦에 따라 상대적으로 학생부나 논술, 면접, 적성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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