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수단체 '오바마 힐러리 탱고' 선거광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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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수단체 '오바마 힐러리 탱고' 선거광고 눈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3.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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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미국 공화당을 지지하는 한 슈퍼팩(정치자금위원회)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탱고를 추는 패러디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25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보수주의 슈퍼팩이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국빈만찬장에서 탱고 댄서와 춤을 춘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여성 댄서의 얼굴에 클린턴 전 장관을 합성했다.

이 광고는 "버락과 힐러리가 대통령직 이양을 연습하고 있다"며 클린턴 전 장관의 대통령 당선은 오바마 대통령의 3선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클린턴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물론 건강보험개혁, 총기 규제 강화 등의 정책을 이어가겠다며 '오바마 적통'을 자처해 왔다.

볼턴 전 대사는 경선 레이스에서 공화당 대선 주자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교 정책을 주제로 한 선거 광고를 제작해 내보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탱고 외교'는 벨기에 브뤼셀 연쇄 테러로 안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바마는 일상 방해를 목적으로 하는 테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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