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공허할 때 읽는 책은...
상태바
외롭고 공허할 때 읽는 책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4.1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마이드림’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문화=광주타임즈]사는 게 외롭고 공허해 위로가 필요하다면 수채 컬러링북 ‘인 마이 드림’과 대만 출신의 세계적 작가 지미 리아오의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를 추천한다.

‘인 마이 드림’(임유정 지음, 1만2000원, 미디어샘)은 요즘 유행하는 컬러링북이나 꼭 색칠하지 않아도 좋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식물 스케치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지미 리아오 지음·이지수 옮김, 1만4000원, 리틀빅미디어)는 아름다운 삽화와 담백한 글이 외로운 도시남녀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마음을 나눌 누군가가 바로 옆에 있는데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아간다. 외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두 남녀가 무수히 스쳐 지나간 우연 속에서 만나 행복을 발견한다. 서로 연락처도 주고받으나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메모가 비에 젖어 연락할 방법이 없다.

외로움이 쌓이면서 둘은 의심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사랑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건 아닐까. 사실 둘은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이웃사촌인데 삶은 그렇게 짓궂다. 두 남녀의 일상이 계속 엇갈린다. 그러다 문득 생각한다. 둘을 갈라놓은 것은 과연 운명의 장난일까? 나와 너 사이에 쌓아올린 마음의 벽일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