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주력 민생·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협의키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회동에 참석, 이같이 합의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회동 후 합동 브리핑을 통해 "현재 3당 원내대표 임기가 19대 국회 마지막까지"라며 "19대 국회까지는 3당 원내대표가 모든 일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의장을 모시고 회의 결과 4월21일부터 5월20일까지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를 합의했다"며 "본회의는 5월 초·중순쯤 두 차례에 걸쳐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각 당에서 민생법안,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에 대해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을 몇 개씩 정해서 그 법안을 놓고 3당의 수석부대표가 실무적인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가급적 19대 국회에서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장께서 국회미래연구원 법안,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의 말씀이 있었다"며 "이건 각 당에 돌아가서 당론을 모아서 같이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브리핑 후 기자들을 만나 "경활법을 주로 논의를 하겠는데, 논의의 수준과 결정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총선 민의가 중요하다. 총선 민의는 경제"라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논의를 안 했다"며 "실무적인 건 수석부대표끼리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 날짜를 두고 주 원내대표가 "4월20일부터"라고 발표하며 임시회 시작 날짜가 잘못 알려지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법상 소집공고 후 3일 뒤 국회를 열도록 돼 있다"며 "임시회 날짜는 4월21일부터 5월20일까지"라고 정정했다.